본문 바로가기
수능

수능 공부 장소 추천- 관리형 독서실(장단점 분석)

by 태강선배 2022. 12. 6.

안녕하세요. 태강선배입니다. 

오늘은 후배여러분들의 공부 장소를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학생들이 공부를 하는 장소는 크게 5가지로 나눠집니다.

  1. 집

  2. 독서실 (스터디 카페 포함)

  3. 카페 

  4. 도서관

  5.관리형 독서실

이중에서 3번 카페는 정말 공부할 환경이 조성되어있지 않고, 4번 도서관은 휴관일과 짧은 운영시간으로 인해 수능준비를 하기에는 부족한 장소입니다. 결국 집, 독서실, 관리형 독서실이 남습니다. 하지만 이중에서도 여러분의 등급, 혹은 실력에 따라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제한됩니다.

 

1. 집- 1등급 상위권

집의 장점은 단 한가지입니다. 

  1. 이동거리가 짧아 이동시간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끝입니다.

반대로 단점은 꽤 많습니다.

  1. 침대가 매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언제든지 쉴 수 있다.

  2. 공부를 방해할 수 있는 전자기기들이 많다.

  3. 나태함을 방지해줄 수 있는 존재가 없다.

  4. 혹여 부모님이 관리해주신다고 해도 자식이기 때문에 그들과 대립하여 놀 수 있다.

당장 생각나는 것만 해도 이정도 입니다. 이 단점들을 상쇄하고 이동시간의 감소라는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학생들은 여태까지 꾸준히 노력해왔고,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1등급 최상위권~상위권 학생들 뿐일 것입니다. 물론 그 이하의 학생들에게서도 혼자 절제를 할 수 있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확률상으로 볼때 적은 것은 사실이고, 그러한 학생들의 실력을 증진시키기에 집보단 다른 장소가 더 좋습니다. 

 

2. 독서실, 스터디카페- 1등급 극상위권

사실 집보다 더 위험한 장소가 바로 독서실과 스터디카페입니다. 그 이유는 크게 3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1. 나 혼자만의 공간이 확보되어 통제를 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

  2. 친구들과 만날 확률이 커진다.

  3. 전자기기를 수거하지 않는다.

집은 적어도 혼자 있고, 가끔씩 부모님이 관리해주실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독서실, 혹은 스터디카페는 그렇지 않습니다. 친구들과 시시덕거리며 떠들고, 피씨방과 노래방의 유혹을 참지 못하는 친구들을 정말 많이 봐왔습니다. 부모님에게 문자를 해주지도, 전자기기를 수거하지도 않기 때문에 혼자 놀거리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유혹을 떨치고 홀로 공부할 수 있는 1등급 극상위권 외에는 독서실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3. 관리형 독서실- 전체 추천

위의 장소들에서 공부가 가능한 1등급 최상위권들에게도 사실 추천하는 장소는 관리형 독서실입니다. 

관리형 독서실의 장점은 크게 3가지입니다.

  1. 이름 그대로 관리를 해준다.

전자기기, 잠, 출결, 문자 전송 등 여러분이 공부에 방해가 되거나 나태해질 만한 요소들을 사전에 차단합니다. 

  2. 시설이 상당히 쾌적하다.

관리형 독서실이 늘어남에 따라 차별화, 고급화를 위해 시설을 최신식으로 바꾸고, 청결하게 유지하는 곳들이 많아졌습니다. 심지어 집보다 깨끗한 곳도 많을 것입니다.

  3. 규칙적인 생활이 가능해지고,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난다.

관리형 독서실은 대부분 수능과 동일한 교시제로 진행됩니다. 동일한 시간에 출석하고, 밥을 먹고, 집을 감에 따라 몸이 수능시간에 맞춰지고, 그 시간동안 집중할 수 있다면 수능 때 분명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관리형 독서실의 가장 큰 단점이자 유일한 단점은 바로 '비용'입니다. 제가 다녀보았던 그린램프 라이브러리와 잇올 관리형 스터디카페는 한달에 40만, 50만에 달하는 금액을 청구합니다. 그러나 생각해봅시다. 제대로, 열심히 11개월을 다녀서 관리형 독서실에 내는 비용이 수능을 망쳐서 재수학원에 한달에 200만원씩 내는 것보다는 확실히 저렴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한번에 끝내고 다시는 이런 글 안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ㅎㅎ. 

 

관리형 독서실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강제성' 입니다. 1등급 최상위권이든, 9등급의 학생이든 모두 엄격한 관리를 강제적으로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를 하지 않던 학생이라도 무조건적으로 공부를 하게 되고, 공부를 하던 학생도 이따금씩 찾아오는 나태를 버티고, 자신을 날카롭게 다듬을 수 있습니다. 

사실 공부를 하는 장소보다는 공부를 하겠다는 후배여러분들의 마음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어디서 공부하든, 어디에 있든 저도 항상 여러분들을 응원할테니 여러분들도 스스로를 위해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안녕히계세요, 후배여러분!